또 터진 대전 전세사기…줄줄이 경매?피해액 300억원 추산
다가구주택 비율이 높은 대전에서 임대인 3명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임차인들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전 유성구 학하동 한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11명이 사기 혐의로 고소한 A씨는 건물 6채를 보유하고 있는 임대인으로, 이 중 4채가 지난달부터 경매 집행에 들어갔습니다. 피해자들은 A씨와 조카인 B씨, 지인인 C씨까지 임대인 3명이 함께 계획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대전에 보유한 건물은 확인된 것만 22채로 피해자들은 피해 규모가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해자들이 모인 단체카톡방에는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 피해자는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인데 벌써 개인회생, 파산 신청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고 토로했습니다.
2024-03-11